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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증가, 제주관광산업은'호황'
2013-08-13 09:02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한때 하향사업으로 지목됐던 관광숙박, 소규모 마트, 전통시장이 중국인관광객으로 인해 활기를 찾고 있다.

  강승화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일 MBC PD수첩에서 보도한 중국 관광객이 증가되고 있지만 도민 혜택이 없는다는 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강 본부장은 “MBC PD수첩의 보도내용 중 오해가 있다” 면서 PD수첩 제963회 ‘차이나머니 대공습, 지금 제주는?’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PD수첩은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도민혜택이 없다고 지적한데 대해 “중국관광객 증가로 숙박, 렌트카, 전세버스 등 관광산업분야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며 “출국세 및 카지노 매출액 증가 등도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관광숙박업은 78%, 렌트카 53%, 전세버스 52%의 예약률을 보였고, 제주방문 외국인 쇼핑장소 복수 응답에서 면세점 74.6%, 재래시장 36.6%, 토산품판매점 37.2%, 중앙지하상가 22.3%, 대형할인점 29.3%, 소규모마트 36.4%에서 쇼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쇼핑고객층이 고가와 중저가 선호도에 따라 제주시 바오젠 거리, 중앙로 지하상가, 토산품판매점, 대형할인점, 소규모마트 등에서 많은 중국인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며 “이에 따른 세수 증가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중국자본이 제주토지를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은 0.13%(245만5000㎡) 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토지보유는 도전체 면적의 0.55%인 1,028만6000㎡로 국적별로 미국, 중국, 일본, 중국 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외국인 토지보유는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최다이다.

  또, 면적 기준으로는 경기17.0%, 전남16.8%, 경북 15.7% 순이며, 제주는 금액기준 전국대비 0.8%이며 면적으로는 4.3% 수준이다.

  오히려 중국 대규모 자본들은 미국, 영국, 호주 등에 밀려 더욱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전국적 차원의 ‘공익투자이민제도’가 시행돼 특례로 운영되던 ‘1인1실의 외국인투자 콘도미니엄 분양조건’을 부산·진해, 인천, 대구·경북 등 8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 위한 입법예고 중으로 제주의 차별화된 투자유치 특례가 상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 대응자료를 내게 됐다” 며 “앞으로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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